박세리 아버지 고소 기자회견 예고

최근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을 통해 부친을 고소한 골프 레전드 박세리가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입장을 표명할 예정입니다. 박세리의 부친이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로 고소된 사건은 큰 이슈가 되었고, 이에 대해 박세리와 박세리희망재단은 정확한 사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박세리 기자회견 배경

박세리 아버지

 

박세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희망재단은 "최근 알려진 고소 사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18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의 법률대리인 김경현 변호사는 "재단은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에 대한 고소 사안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했으나, 사실관계와 다르게 과대 해석되거나 억측성 기사들이 일부 게재되고 있습니다"면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자회견에는 김 변호사와 함께 박세리가 직접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세리 아버지 고소 배경과 경과

박세리 희망재단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 11일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박준철 씨는 국제골프학교 설립 업체로부터 참여 제안을 받고 재단의 법인 도장을 몰래 제작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재단 측은 "박세리희망재단은 비영리단체의 재단법인으로, 정관상 내외국인학교 설립 및 운영을 할 수 없습니다"면서 "고소가 진행되기 전, 재단 명의의 문서와 인장이 위조된 사실을 인지하고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완료되어 현재 검찰에 송치된 상태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세리 집 강제 경매 배경

박세리 집 (나혼자산다)

한편, 박세리 감독의 주택과 대지가 강제 경매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원이 박 감독 소유의 대전 유성구 두 부동산에 대해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곳은 1785㎡ 규모의 대지와 해당 대지에 건축된 주택 및 차고, 업무시설 등으로, 이 주택에는 박 감독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그 바로 옆에 위치한 박 감독 소유의 539.4㎡ 규모 대지와 4층 건물도 경매에 나왔습니다. 이 건축물은 2019년에 지어진 것으로, 2022년 MBC '나 혼자 산다'에도 소개되었습니다. 박 감독은 당시 "4층 집은 직접 설계와 인테리어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두 부동산은 2000년에 박 감독과 그의 부친이 절반씩 지분 비율로 취득했으나, 2016년 약 13억원의 빚 문제로 경매에 넘어갔습니다. 이후 2017년 박 감독이 부친의 지분을 인수했으나, 2020년에 또 다른 채권자가 나타나 강제 경매 개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박 감독이 강제집행정지 신청을 제기해 경매 집행은 정지된 상태지만, 소유권 이전 등기 말소 등 소송이 진행 중입니다.

기자회견의 주요 내용

박세리

 

박세리와 김경현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억측성 기사와 과대 해석된 부분에 대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힐 예정입니다. 김 변호사는 "사문서위조와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사안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연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세리희망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세리 감독은 국제골프스쿨 및 박세리 국제학교 설립 계획이 전혀 없다"는 공지를 내걸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허위 및 과장 광고로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법적 갈등과 사업 영향

박세리, 박세리 아버지 출처 SBS

이번 법적 갈등으로 인해 박세리 아버지 박준철 씨가 참여하려던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 사업'의 우선협상자 지정이 취소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박준철 씨가 박세리희망재단 회장 명함을 가지고 다니면서 사업 발표에 참여했기 때문에, 그가 박세리를 대변하는 것으로 오해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세리의 입장과 향후 계획

박세리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재단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재단 측은 "앞으로도 정확한 정보 제공과 법적 대응을 통해 재단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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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기자회견이 박세리와 재단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억측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박세리와 박세리희망재단의 법적 대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재단의 명예가 회복되고, 관련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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